해리성 장애는 극심한 환경적 자극을 계기로 하여 극적으로 급격히 나타나는 기억상실, 둔주 또는 인격의 변화가 있는 경우로 변화된 상태가 회복된 후에는 전혀 기억을 못하게 됩니다. 이려운 상황에 처해서 급작스럽게 발병하고 보통은 짧은 기간이 지나면 급작스럽게 회복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해리성 기억상실의 주요 증상 3가지
1. 심인성 기억상실(건망증) :
뇌의 기질적 손상없이 기억에 저장되었던 개인적인 중요한 사항에 대한 기억 회생 능력이 급작스럽게 마비된 상태를 말합니다. 즉, 기억 회생의 장애라고 할 수 있으며, 이때 당황, 방향 감각 상실, 목적 없는 행동이 있을 수 있지만 기억이 회복되면서 없어지게 됩니다. 예를 들면, 자신이 운전하던 자동차 사고로 가족이 사망했을 경우 그 사건 자체와 그 뒤 얼마간의 일을 전혀 기억해 내지 못하는 경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심인성 둔주 :
둔주(fugue state)란 도주를 수반하는 건망 상태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 상태에서 개인은 자신에 관한 것이나 또는 어디 살고 있는지도 모르면서 방황하게 되는데, 때로는 전혀 다른 사람으로서 전혀 다른 곳에서 전혀 다른 직업을 가지고 살고 있을 수 있습니다. 자신의 주체성에 대한 기억을 상실하고 전혀 다른 사람으로 가정이나 직장을 떠나 예정에 없던 여행을 갑작스럽게 하는 장애로써 회복 되에는 둔주 기간에 일어났던 일에 대해 기억 회생이 안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수시간에서 수일간 지속이 일반적이지만 때로는 수개월 동안 지속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매우 정숙한 주부가 둔주 상태에서 엽색행각, 드물게 폭행과 범죄를 저지르기도 합니다.
3. 다중인격 :
고유의 인격 이외에 전혀 다른 인격에 의해 지배되는 경우로 반복적이고 만성적인 경과를 취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지킬박사와 하이드가 대표적인 경우로 한 인격이 지배한 동안의 기억은 다른 인격이 우세할 때 하지 못하게 됩니다.
해리성 기억상실의 원인
생명의 위험이 있는 상황(예 : 전쟁, 질병, 재난)을 경험할 때와 이혼, 부부싸움, 배우자의 사망, 이별 등과 같은 심한 심리적 충격이 가해졌을 때 통상적인 심리적 방어방법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워 비정상적인 자기 방어 방법을 무의식적으로 이용하는 것입니다. 심리적 동기는 두 가지로 첫째는 해리 증상을 일으킴으로써 위험한 외부의 자극을 차단해서 자신을 보호하며 둘째로는 외부자극으로부터 얻어진 자신의 병적 갈등을 해소하게 됩니다.
해리성 기억상실의 치료와 경과
사춘기 또는 초기 성인의 여성에서 발병율이 높게 나타납니다. 전시나 천재지변 시에 많이 발생하는데, 보통은 급작스럽게 완전히 회복되고 재발은 극히 드물고, 합병증도 없습니다. 통상 심리치료 상담, 약물치료(정신치료가 실패했을 경우 지속적 수면요법), 증상 소거 후에도 치료를 하면서 증상의 재발을 미연에 방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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