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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브러햄 링컨 업적 미합중국의 통합과 노예제 폐지

by Post_R 2022. 10. 17.

미국 역사상 가장 존경받는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을 떠올리기 위해선 가장 먼저 흑인 노예제를 폐지하고 해방시킨 대통령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링컨 대통령은 단지 이런 이유만으로 미국의 가장 위대한 대통령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을 수는 없겠죠, 해서 오늘은 에이브러햄 링컨이 정말로 원했던 미국은 어땠는지 다른 시점으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에이브러햄 링컨 업적 미합중국의 통합과 노예제 폐지
에이브러햄 링컨 업적 미합중국의 통합과 노예제 폐지

에이브러햄 링컨의 성장기

가난한 농부 집안에서 태어난 링컨은 집안의 형편 때문에 정규 교육을 받지 못하고 어렸을 때부터 농장에서 품을 팔아 생활을 해야만 했는데요, 성인이 된 이후 벌인 사업 역시 그다지 성공적이지 못했다고 합니다. 정치인으로 성공하기 까지도 꽤나 많은 시간이 걸렸는데, 1834년 일리노주 의원에 당선되면서 정치인의 길을 걷게 되었지만 그때부터 전국에서 알아주는 정치인이 되기까지는 무려 10년 이상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1846년 37세가 된 링컨은 그제야 하원 의원이 되었던 것이죠,

 

대통령에 당선된 에이브러햄 링컨

링컨은 1860년 11월 마침내 대통령에 당선이 되었는데, 노예 제도를 반대하는 낌새를 보였기 때문에 남부 지역의 주들은 상당히 큰 반발을 하고 나섰습니다. 사우스캐롤라이나가 가장 먼저 연방에서 탈퇴하고 이어 조지아와 플로리다, 앨라배마, 미시시피, 루이지애나, 텍사스 등 6개 주도 연을 떠나고 말았죠, 1861년 2월에는 7개주가 따로 아메리카 남부 연합을 결성하게 되고, 제퍼슨 데이비스를 대통령으로 선출하기까지 했었습니다. 링컨은 미국을 분열시키는 행동은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남부 연합의 즉각적인 연방 복귀를 명령했는데, 아메리카 남부 연합은 무조건 적인 반항을 하였고, 이에 남부 지역의 연방 정부의 재산을 몰수하고, 그해 4월에는 사우스캐롤라이나에 있는 연방군의 섬터 요새에 폭탄을 투여하기 까지 했습니다. 이 계기로 곧 남북 전쟁이 발발하는 사태를 겪게 되는 것이죠,

 

에이브러햄 링컨의 남북전쟁

전쟁 초기에는 남부군이 다소 우세 하였고, 이를 역전시킬 계기가 필요했던 링컨은 1863년 노예 제도를 폐지하고 노예를 해방시킨다고 선언하였는데요, 이 선언에 의해 남부를 지원하던 영국과 프랑스가 지원을 중단하게 됩니다. 남부군을 계속해서 지원을 했다간 자칫 노예제를 옹호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기 때문이었죠, 같은 해 7월에는 펜실베이니아 게티즈버그에서 큰 전투가 벌어지는데, 이 전투에서는 남북 전쟁을 통틀어 가장 큰 피해가 발생하게 되는데요, 단 3일 동안의 전투에서 남부군과 북군을 합쳐 5만 명 이상이 전사하게 된 것입니다. 이 전투에서 링컨의 북군이 승리하면서 전세는 완전히 뒤바뀌게 된 것입니다. 북군은 1865년 아메리카 남부 연합의 수도인 리치먼드를 점령하고 제퍼슨 데이비스를 잡으면서 남북 전쟁은 최종적으로 북군의 승리로 끝나게 됩니다. 하지만 링컨은 아쉽게도 이 전쟁의 끝을 보지는 못했습니다. 전쟁이 끝나기 약 한 달 전 연극을 보러 워싱턴 포드 극장에서 피살되었던 것입니다.

 

에이브러햄 링컨의 가장 큰 업적은 미국 연방의 통합

링컨 대통령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노예 해방이지만 사실은 혼란기의 미국을 통합한 대통령이라는 것이 1위로 손꼽힌다고 합니다. 실제로도 링컨은 미국 연방을 유지할 수만 있다면 노예제도를 그대로 두어도 상관없다는 발언을 여러번 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심지어 어떤 지역에서는 그 지역의 상황과 분위기에 따라 노예제를 옹호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었죠, 예를 들어 링컨의 일화 중 "나는 백인과 흑인의 평등을 찬성한 적이 없다. 백인과 흑인의 결혼도 찬성하지 않는다. 백인과 흑인 사이에는 물리적 차이점이 있으며 그 차이점 때문에 동등하지 않다. 백인은 우월한 지위를 유지해야 한다"라는 연설을 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이렇듯 에이브러햄 링컨 업적을 노예제도 폐지만을 생각하는 것과는 다른 이면이 많았다는 것입니다. 지금의 미국인들 대부분은 링컨에게 상당히 우호적입니다. 링컨은 늘 미국인이 가장 존경하는 대통령으로 손꼽히기도 하는데요, 이런 이유의 첫 번째는 아무래도 링컨이 미합중국을 미 합중국답게 만든 가장 최초의 대통령이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물론 노예 해방의 업적도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업적이지만, 미국이 지금의 강대국의 초석을 만들어낸 최초의 대통령이라는 것에는 더 큰 의미를 두는 것이 링컨이 지금까지 존경받는 이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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